Quiche Mignon

합정 디저트 카페 키쉬미뇽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멀리하게되는 홍대.


20대 초반은 홍대에 살다시피 했지만,

중반이 된 지금은 동네가 제일 좋다.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러 간 합정.

여전한 내 핸드폰의 빛번짐..



찍으면서 와 맛있겠다 했지만..



이제보니 모형같네..?




하루종일 제대로된 밥을 못먹고 

카페에서 커피만 계속먹어서

밥을 먹고싶었지만,

친구들은 이미 배가 부른상태여서

구냥 커피에 타르트나 먹기로..!




트렌디한 네온간판

너무 빛번짐이 심해서 코트에 닦고

다시찍은 건데 더 심해졌다..




주문하기전에 오래 기다린 친구먼저 만나러 들어감..!

나도 가까운 학교다니고싶다..


해가 떠있을 때, 서울에 도착하고싶어..




언제봐도 반가운 얼굴들과

짧고 굵게 인사를 하고


다시 주문하러 나가는데

웨이팅하는 곳인가..?

너무 귀여워서 한 컷




커피와 타르트 주문은 1층

요리, 와인, 맥주는 2층에서 주문하면 된다.


포스팅하다가 궁금해졌는데

왜 원핑거푸드 지..?


핑거푸드 [Finger Food]

: 손으로 집어 먹는 음식


원은 뭐지..?

한 손가락으로 먹으라는건가?

한 입크기라는 건가?



너무 배가고파서 생과일 쥬스를 먹을까 헀지만

가난한 학생은 늘 아메리카노~!


를 시키고 타르트를 시킴..




커피값은 보통 프렌차이즈보다 약간 비싸지만

양이 많다!




포스팅하는 중에도 배가 고프네...

곱창먹고 들어온지 한시간됐는데..



참 맛있어 보이는게 많다..

슬쩍 친구가 시킨 타르트를 스캔해보니

치즈타르트 인거같아서

다른 맛을 먹어보고자

best! 햄치즈를 시켰는데,

생각해보니 둘다 치즈네




제일 아래쪽 구석에 있는 햄치즈 (3,000원)

베스트라서 그런지 몇 개 안남았다.




캐러멜 푸딩이나 마차푸딩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다음기회에..




초콜렛을 별로 안좋아해서 가토 쇼콜라 탈락.. 

따듯하게 데워진 과일도 별로 안좋아해서 다 탈락!


다실 지갑이 가벼워서 탈락..

월급날 다시 올께요..



주문한 커피와 햄치즈 타르트 도착.

카운터 뒷쪽에 냉장고같은 곳에서 꺼내주셔서 차가울 줄 알았는데,

따듯한 햄치즈 !


치즈가 쭉쭉 늘어난다..

너무 맛있는데 양이 너무 적어...ㅠㅠ


요즘 카페들 보면 컵홀더를 저런식으로 종이컵을 쓰던데,

빼서 안에를 보면 대부분 지저분하다..

재활용 하는 것 같은데,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마음으로 봐야하는 지..


최근에 간 카페들은 다 지저분했다.




권지용 샹들리에가 생각나서 찰칵


내가 여기 샹들리에 깨면 다물어달라고 하시겠지..?

항상 내몸 조심, 남의 물건 조심 !




매장 인테리어는 참 좋다.


너도 나도 인더스트리얼 느낌의 인테리어를 하다보니

이런 풀떼기 인테리어가 주는 시몬스같은 편안함..

괜히 피로가 풀리는 느낌?


손님도 꽤 많았고,

맞은편에 외국인이 영어를 쏼라쏼라해서

머리가 아팠지만, 과제를 해야되니까

귀를 틀어막아야지..


언제쯤 과제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기승전 과제한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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