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달살기


비자림





맨날 해뜨면 자고, 두세시쯤 눈떴는데 오늘은 8시 30분 기상-!


네이버 지도상으로 세화(숙소)에서 비자림까지

도보 1시간30분이라길래 걷는걸 좋아하는 우리는 무모하게 걷기 시작했다. 




스멀스멀 내리는 비, 쪄죽을 것 같은 날씨에도 우리는 국토대장정이라도 된 양 걸었다.



한 시간쯤 걸었을 때, 지나가시던 분이 자기도 비자림방향 가는데 태워다 주겠다고 하셔서 감사하며 올라탔다.


hallelujah~


차를 타고 쌩쌩달려도 한참갔었다.

끝까지 걸어갔으면 100% 비자림 입구찍고 집으로 돌아갈뻔..!



도착하니 구름이 걷히고 푸른 하늘이..!





입구에서 반갑게 맞아준 보라색 수국





푸른 수국





수국인지 벌레국인지


성인 1인당 입장료 1500원을 내고 드디어 입장....!

했는데 너무 습해서 지침..

친구들도 웃음기가 사라지고 등산마인드 





비가와서 질척한 비자림

신발과 양말에 흙칠

(누가 비자림은 비오면 더 좋다고 하던데.. 즈언혀)





세상 멋있





생긴걸 가만히 보다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징그럽기도 하고..





미러리스 어렵다...

나뭇잎 노출이 다날아가서 눈 내린 것 같다

계속 찍다보면 늘겠지..





지이이이인짜 크다..

서울에선 보기 힘든 높고 크고 굵고 멋진 나무..!








입벌리고 사진 찍다가 입에서 벌레파티 할 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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