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카페

RECRANGLE618

강남역은 역시 자주는 못가지만,

갈 때마다 코스는 정해져 있는 곳.


흡연자와 함께하는 강남에서는

늘 신논현역 부근에

탐앤탐스를 애용했는데,


웍앤팬에서 밥먹다가

우연치 않게 발견한 카페.




2층에 주문, 실내 좌석, 화장실 등이 있다.




하루하루 살아갈수록,

계단을 오르내리는게 참 힘들다.




고작 2층왔는데 힘이 든다.




현기증나니까 빨리 주문하고 앉았다.




메뉴가 다양하지만,

늘 먹던걸로 주문.


아이스 아메리카노 ( 4,900원 )




케잌도 있고, 맥주도 있는

랙탱글618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기 힘드니까

앉아서 기다린다.




앉아서 멍하니 기다리다가

문득 생각난 포스팅생각.


급하게 주위를 찰칵찰칵




커피를 받고 3층으로 올라왔다.


말해도 되는 부분인지 모르겠지만,

3층은 전부 흡연석이다.

( 법에 안걸리나? )


여자 헤비스모커와 함께해서,

흡연석에 앉은..

나름의 매너랄까..




이 곳은 다른 흡연카페와는 다르게

테라스처럼 되어있는 곳이라


담배스멜이 저 멀리 날아간다.




뉘엿뉘엿 지고있는 해..


고작 3층이지만,

언덕위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꽤 높아보인다.




날씨가 꽤 좋은 날이였다 ... 

갑자기 아련..?


노닥노닥 수다를 떨고,

우리 나이대엔

모두들 취업걱정 뿐인 듯 하다.


나만 아무생각없이 사는 느낌.

그냥 살아지는데로 사는 것.




카페 포스팅의 기본인

떠나기 전 화장실 체크.

방광 체크.




오호라..




이야..

상당히 깔끔한 남자화장실이였다.


핸드워시 향 존좋.


어디껀지 묻고싶지만,

배가 고프니까

코코이찌방야로..




코코이찌방야에

카라아게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카레는


리얼 대존맛..

갈때마다 저것만 먹어서

다른게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게따.


엊그저께부터 갑자기 날씨가 겨울이 됐다.

진짜 하루아침에 히트텍을 입게될 줄이야..


가을은 너무 짧아..


감기가 나을만 하면 또 걸리고 또걸리는 내 인생처럼

안 갈 것 같은 시간도 뒤돌아보면 참 빠르다.


벌써 11월이라니...


아련해하면서 생각해보니

커피사진을 안찍었네..


양도 꽤 많고 맛도 나쁘지 않은 카페.

시지도 고소하지도 않은 적당한 카페.


날씨만 좋다면 자주 방문할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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