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필름카메라

이베이 구매 후기



약 3년 전,

친구랑 같이 필름카메라에 꽂혀서


살까말까를 고민한지 3년만에

" 그래 사자! "

해서 찾아가본 남대문 카메라거리.




이런 카메라 들고다니면 간지나긴 하겠다.




미녹스 필름카메라.


저 카메라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는데

1년 전 사진이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목측식이라

초보자가 찍기에 너무너무 어렵다고 해서

못산 카메라 !




다양한 필름카메라.

초보자가 쓰기 좋다는 올림푸스 뮤2를 사러 간거였는데


저당시 6개월전 만해도 뮤2가 3만원이면 구할 수 있었는데,

여기가 창렬인건지 10만원이상 불러서 에잇퉤 하고 돌아섰다.




신중히 카메라 관찰하다가..

대부분 매장이 가격을 높게 불러서,

그냥 포기하고 이베이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전부터 사고싶었던

올림푸스 af-1.


블로그에서 가성비 갑이라는 후기가 많았고,

자동필름카메라라 초보자가 쓰기에 무리없는 카메라!




주문하고, 결제하고

정확히 한달 만에 배송이 왔다.


독일에서 일주일이상 멈춰있길래

분실한 줄 알았는데,

다행히 왔다.




안전하게 포장해쥬심.

외국은 스티로폼도 귀엽다.




만저보는 순간 정말 오래된 것 같은 느낌이 물씬나서

속으론 안찍히는건 아닌지 불안했다.


만저보면 내구성이 정말 튼튼한게 느껴진다.

생활방수까지 가능 !




이 카메라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신혜림작가님이 찍은 이성경 사진이

주코렌즈로 촬영했다고 해서,

뭣도 모르고 그냥 샀다.


또 앤디워홀이 썼다는 얘기도 있는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올림푸스af-1이

올림푸스 필름카메라 중에 마지막으로

주코렌즈가 장착된 걸로 알고있다.



사진 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최애 연예인 이성경님.


사진 색감이 너무 좋아서

그냥 주코렌즈 달린

올림푸스 af-1을 샀다.




필카가 도착하기도 전에

미리 사뒀던 아그파 필름과 후지 필름.


종로 어딘가에 싸게 판다는 얘기를 들어서,

근처에 있는 친한 누나한테 부탁해서

받은 필름들!



af-1 으로 찍은 사진들



풍경사진보단 내사진을 많이 찍어서,

생각보다 올릴게 많지는 않다.


필름카메라 특유의 따듯한 색감과 노이즈들.


하지만 요즘엔,

미러리스에 맛들려서


미러리스로 충분히 막찍으며 연습해보고

다시 필름카메라를 들어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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